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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rian Rush의 『The Lie That Loved Me Back』 표지

The Lie That Loved Me Back

Todrian Rush 지음


책 소개

내가 건넨 만큼의 사랑을 돌려주지 않는 관계를 버티기 위해 스스로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들을 날것의 시적인 언어로 성찰하는 책이다. Todrian Rush는 그리움과 자기 상실을 거쳐 마침내 눈을 뜨는 순간으로 나아가며, 타인을 위해 조용히 자신을 작게 만드는 방식들을 언어로 포착한다. 글은 내밀하게 느껴진다. 일반적인 책보다는 치유의 과정을 담은 일기를 읽는 것에 가깝다.

읽고 나서

가장 와닿았던 건 자신에게 맞지 않는 관계 안에서 스스로에게 하는 거짓말을 솔직하게 짚어낸다는 점이었다. 누구도 악인으로 만들지 않는다. 다만 사랑을 받는 대신 사랑을 연기해 왔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을 부드럽게 드러낸다. 읽는 동안 우리 중 많은 이들이 남몰래 서 있었던 바로 그 자리로 누군가 찾아와 주는 기분이었다. 짧지만 좋은 의미로 밀도가 높다. 읽다가 멈춰 다시 읽고, 그 안에서 조용히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