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 the Man I Loved Too Much: And the Ones who Didn't Love Me Enough
Gabrielle G. 지음
책 소개
화자의 삶에 영향을 주고, 상처를 남기고, 사랑을 가르쳐준 여러 남자에게 쓴 시와 사색을 모은 다정한 책이다. Gabrielle G.는 그리움과 실망, 애틋함과 자기 인식 사이를 오가며, 깊이 사랑하되 그 깊이가 서로 같지는 않을 때가 많은 관계 속에서 감당하는 조용한 감정 노동에 목소리를 부여한다. 사적인 수첩의 몇 페이지를 읽는 듯하지만, 그 안의 이야기는 신기하게도 훨씬 더 보편적인 인간의 경험에 가닿는다.
읽고 나서
이 책의 솔직함에는 마음을 깊이 위로해 주는 무언가가 있었다. 내 안에서 느끼면서도 제대로 표현한 적 없던 감정들에 누군가 말을 붙여주는 듯했다. 애틋한 감정, 후회가 살짝 묻어나는 감정, 실은 마음이 자라는 과정에 관한 감정들이었다. 무언가를 가르치거나 고치려 들지 않고 그저 지켜봐 준다는 점이 좋았다. 내가 있는 자리를 이미 지나온 친구가, 서둘러 그곳에서 벗어나라고 재촉하지 않고 곁에 앉아 있는 느낌이었다.